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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기계·부품 국산화에 주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뒤떨어진 기계분야의 기술개발력과 연구생산성을 높이고 연구원의 새로운 기능정립을 모색하기 위한 「발전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연구분야와 기관을 특성화해 국제수준의 기계 및 재료분야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돼 있는 이 기본계획(안)의 핵심은 국가수요측면에서 기계연구원이 주관해야 할 8개 중점연구개발사업과 2000년까지의 추진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계요소부품 개발사업=베어링·기어·밸브 등 주요 수입의존 기계요소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으로 2000년까지 1백20개의 국산부품개발.
◇섬유기계 선진화사업=대표적인 무역적자 품목인 섬유기계의 국산화 개발사업으로 제직·염색 등 전 분야의 자동화 시스팀 개발.
◇반도체 제조기계 국산화사업=국산화율 5%에 불과한 반도체 제조기계를 국산화하는 것. 공정장비는 기계 연이 주도해 개발하고 웨이퍼 자동운반장치 등 검사장비는 기업주도로 개발 추진.
◇항공기부품·소재 개발사업-항공기용 부품소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시험평가기술을 확보, 항공기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것. 관련 연구소 및 기업과 공동연구.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시속 1백20km급 도시형 중 저속 자기부상열차의 한국형 모델 개발.
◇환경보전기계 개발사업=도시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의 소각장치, 폐열의 재활용장치와 탈황·탈 질소산화물장치 등 대기오염방지 종합설비의 개발.
◇터보기계 개발사업=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스팀터빈·가스터빈 등 개발.
◇슈퍼히트펌프 개발사업=심야전력의 활용으로 폐열의 재활용과 전력부하를 평준화 할 수 있는 효율 높은 히트펌프 개발.
이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2백10명 수준인 연구·기술직인력을 96년까지 4백명선, 2001년까지는 6백명 선으로 늘려야하며 대덕(본원)과 창원(분원)지역에 특성화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시험동이 건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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