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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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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사회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아르민 퐁스 엮음, 윤도현 옮김, 한울, 전2권, 각권 1만4천원)=다니엘 벨.앤서니 기든스.울리히 벡 등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서구의 석학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에 대한 해석을 들려준다.

◆기자가 말하는 기자(임영주 외 지음, 부키, 9천5백원)=전문직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로 기획된 시리즈 중 하나. 취재.편집.교열 등 다양한 담당과 신참부터 반평생 기자로 살아온 사람들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야마시타 골드(스털링 시그레이브 외 지음, 옹기장이, 2만4천원)=전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쓴 역사물. 히로히토 일왕이 1895~1945년 '골든 릴리'라는 보물약탈 작전으로 수집한 금을 필리핀의 1백75개 동굴에 숨겨 두었으며 그 금이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전후 비밀 정치공작을 위한 비자금으로 전환됐다고 주장한다.

◆예술과 연금술(이지훈 지음, 창비, 1만2천원)=현대 프랑스 철학의 선구자 바슐라르(1884~1962)의 사상을 고찰하고 있다. 바슐라르는 물.불.공기.흙의 네 원소가 자연뿐 아니라 사람의 뿌리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네 원소를 김소월 등 우리 문학과 고대 그리스.서유럽 문화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두발 원숭이(김홍일 지음, 한솜미디어, 1만원)=동물들의 행동양식과 신체구조를 비교 연구해온 저자가 인간 행동도 일반동물의 본능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여자로 살기, 여성으로 말하기(우어줄라 쇼이 엮음, 전옥례 옮김, 현실문화연구, 1만5천원)=기원전 6세기부터 현대까지 여성 5백21명이 남긴 어록을 사전 형식으로 묶었다. 미국의 작가 수전 손탁.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등이 나온다.

◆네로, 광기와 고독의 황제(필리프 반덴베르크 지음, 최상안 옮김, 한길사, 1만2천원)=잔인한 독재자로 악명 높은 네로를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재조명했다. 네로가 기독교를 박해했다는 근거는 없으며, 가수.배우.조각가를 꿈꾼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 경제.경영

◆억대 연봉을 버는 여자들(바바라 스태니 지음, 정준희 옮김, 청림출판, 1만2천원)='부자 엄마'가 되려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고소득 여성의 사고방식과 생활태도를 분석한 책이다. 재테크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가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고 역설하고 있다.

◆잘나가는 인재가 되는 셀프코칭(이토 아키라 외 지음, 정윤아 옮김, 소담출판사, 1만원)=설교를 좋아하는 타입, 완고한 타입 등 상사의 타입별 공략법,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능동적인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 등을 조언하고 있다.

◆3040, 희망에 베팅하라(공병호 지음, 창해, 1만2천원)=예상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라, 1백년 인생을 염두에 두라, 좀더 절박해지라 등 30~40대들에게 자기 변화에 필요한 지침을 담고 있다.

▨ 과학.의학

◆아프니까 사랑하지 말까?(이규환 지음, 미토, 9천원)=신경정신과 전문의이자 인터넷 정신과 상담 사이트 '마음클럽' 운영자인 저자가 상담 사례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분석하고 있다.

◆파리잡는 법(윌리엄 쿠피 지음, 임민수 옮김, 파스칼북스, 8천9백원)=유머 작가가 쓴 동물 이야기. 문어는 외모 때문에 홀대받지만 그렇게 끔찍한 존재가 아니라는 식의 너스레를 통해 문어의 촉수, 두 줄로 나 있는 흡반 등을 설명한다.

◆살아있는 야생(신디 엥겔 지음, 최장욱 옮김, 양문, 1만1천원)=야생동물이 부상.감염.노화와 심리적 장애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알아보며 민간설화.전통의학.야생동물을 관찰한 이야기를 실었다.

▨ 실용.기타

◆대전 세계 엑스포, 그 감동과 환희(오명 지음, 웅진닷컴, 1만원)=대전 세계 엑스포 조직 위원장이었던 아주대 오명 총장이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출간한 회고집.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까지 1백8개국 33개 국제기구를 유치한 과정과 그에 얽힌 비화를 담았다.

◆즐거운 딸들-여자, 섹스를 말하다(이연희 외 지음, 영언문화사, 9천5백원)=국내 유일의 성인 여성 사이트라는 팍시러브넷(www.foxylove.net)의 운영자 팍시(이연희)와 사이트 회원들이 여성들 자신의 몸과 섹스.쾌락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조정육 지음, 아트북스, 1만5천원)=김홍도의 '염불서승',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붉은 후지산' 등 한.중.일 삼국의 그림과 함께 자신과 가족 이야기를 수필로 썼다. 작가는 민화 '모란도'를 보며 꽃을 좋아하던 어머니를 떠올린다.

◆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 이유(그레고리 E 랭 글, 재닛 랭포드 모란 사진, 이혜경 옮김, 나무생각, 7천9백원)="딸에게는 업어달라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업어주는 그런 아빠가 필요하다" 등 딸의 입장에서 필요한 아빠의 역할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네 방식대로 즐겨라(로레타 라로슈 지음, 이은선 옮김, 더난출판, 1만원)=스트레스 관리 전문가라는 저자는 유머를 통한 심리 치료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당신의 장례식 때 문상객 숫자가 늘어날까요" 등 엉뚱한 질문을 던지며 숨가쁘게 달려온 자신을 되돌아 보라고 주문한다.

◆얼굴성형운동(캐롤 마지오 지음, 최호정 옮김, 이지앤, 1만2천원)=얼굴 표정근육의 작용을 이용해 주름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 마음의 보물창고(권혜진 외 지음, 해냄, 7천5백원)=감동적인 이야기를 모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고 독자들이 보낸 글 중 27편을 뽑아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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