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책꽂이] 돈을 알자! 경제를 알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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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알자! 경제를 알자!(국민은행 금융교육팀 엮음, 함윤미 글, 김재일 그림, 어린이중앙, 8천5백원)=소득은 뭘까, 은행은 무슨 일을 할까 등 경제 지식을 한 가족의 일상 생활을 소재로 한 만화로 설명하고 있는 책. 어린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해온 국민은행이 기획하고, '노빈손 시리즈'의 작가 함윤미씨가 글을 썼다.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이형진 글.그림, 시공주니어, 8천원)=오빠만 데리고 화장실에 간 엄마를 기다리다 개구리 한마리를 좇다 길을 잃게 된 하나 이야기. 아이가 느끼는 갑작스러운 불안감, 그 와중에도 잃지 않는 개구리에 대한 관심 등이 사실감 있게 표현됐다.

◆도깨비 손님(이혜숙 글, 정경심 그림, 창비, 8천원)=장사 첫날 외상으로 술을 먹은 손님을 잘 대접해 부자가 된 술장수 이야기 '남대문 안 술집', 빈털터리였던 역관 수행원이 무인도에 남겨졌다가 구렁이 괴물을 죽이고 뱃속의 보물로 부자가 된다는 '박 포장' 등 조선시대 한문 단편을 아이들의 읽을거리로 풀어 썼다.

◆나랑 술래잡기 할래?(피어스 하퍼 글.그림, 강명주 그림, 아이에듀테인먼트, 1만4천8백원)=친구들과 술래잡기하던 아기양이 들판에서 젖소도 만나고, 연못가에서 오리도 만난다는 이야기. 아기양의 보드라운 털을 천으로 붙여 만든 촉감 그림책이다.

◆뜻밖의 선물(에바 헬러 글, 미하엘 소바 그림, 조원규 옮김, 비룡소, 8천원)=산타 할아버지가 선물로 인형 하나가 남아 그 주인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더 좋고 비싼 물건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인형은 자기 선물이 아니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까지 담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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