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출판물 추방 대책 마련 촉구/14개 단체협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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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청소년유해환경고발센터 등 14개단체로 구성된 「음란 조장 출판물 대책협의회」는 6일 오전 8시 서울 종로2가 YMCA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교육부·문화부·공보처 등 관계부처에 대해 ▲외설 스포츠신문 ▲외설 사진첩 ▲폭력·외설만화 등 청소년 유해출판물을 추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했다. 협의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연세대 마광수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와 관련,『이 문제는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차원이 아니라 청소년 범죄 충동 방지 등 청소년 보호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한뒤 『따라서 헌법상 보장된 가정의 행복과 혼인의 순결을 파괴할 수도 있는 마 교수의 소설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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