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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대종상 특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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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 최고의 영화잔치인 제44회 대종상 시상식이 8일 오후 8시5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괴물''라디오 스타''미녀는 괴로워''가족의 탄생''비열한 거리'를 비롯, 지난 1년간 충무로를 빛낸 영화와 영화인을 총 19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한국영화인협회.중앙일보.SBS.대성그룹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SBS가 생중계한다. 부문별 수상작 선정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공모한 일반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고루 반영한다.

'미녀는 괴로워'의 스타 김아중은 방송인 유정현과 함께 시상식 사회를 맡았다. 첫 순서인 신인남우상은 충무로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안성기.문근영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안성기는 그동안 '철인''안개마을''깊고 푸른 밤''투캅스'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4회나 받았다. 이번에도 설경구(그놈 목소리).조인성(비열한 거리).이대근(이대근,이댁은).송강호(괴물)와 함께 '라디오 스타'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문근영 역시 '사랑따윈 필요없어'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김혜수(타짜).엄정화(호로비츠를 위하여).예지원(올드미스 다이어리).김아중(미녀는 괴로워)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합을 벌인다.

'칸의 여왕' 전도연도 대종상 무대에 선다. 제60회 칸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계를 빛낸 공로로 대종상 특별상을 받는다. 전도연은 지난해 대종상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왕의 남자'의 감우성과 함께 이번 대종상의 홍보대사도 맡았다. 원로배우 신영균씨에겐 영화발전 공로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에 앞서 출연진이 입장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오후 7시쯤부터 1시간 30분가량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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