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인터넷 미술품 경매 최고가 갱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한우(81세) 작 ‘아름다운 우리강산’이 국내 인터넷 미술품 경매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에서 진행된 6월 5일 오후 인터넷 경매에서 이한우의 최근 작품 ‘아름다운 우리강산’(100호)이 7천만원에 낙찰되어 세계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존 국내 인터넷 경매의 최고가는 1천만원을 넘지 못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온라인 경매의 단점은 실제 작품을 보지 못하고 입찰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포털아트 전시실을 방문한 후, 작품을 골라 입찰하는 ‘서면입찰’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2일 만에 인터넷 경매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며 “이제 판매 수량뿐만 아니라 최고의 작품, 최고의 낙찰가도 인터넷 경매에서 곧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포털아트(www.porart.com)의 5월 6일 오후 경매에서는 이한우 작 ‘아름다운 우리강산’ 외에 우희춘(71세) 작 ‘신석기 시대(한지 채색. 변형 25호)’는 750만원에, 김길상 작 ‘가족(10호)’은 70만원에 각각 서면입찰 인터넷 경매로 낙찰되었다.

서면입찰 제도는 포털아트 전시실을 방문,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한 후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통상 화랑가의 20% 수준)에 오후 2시 50분 이전에 서면 입찰하면 오후 2시 50분에 ‘준비중인 경매’에 등록되고, 9분후에 경매가 시작되어 14시 59분 30초에 경매가 종료된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서면입찰은 판매가격과 경매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고, 서면 입찰하는 사람이 좋은 작품을 골라서 화랑가의 20% 수준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고, 전시실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서면입찰을 통하여 좋은 작품을 구입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온라인 경매 매출뿐만 아니라 전시실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천만원대, 1억원 이상의 작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화랑가격 수준으로)비싸게 팔아야 하거나 (화랑가의 20% 수준인) 경매상한가에 판매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서면입찰 시스템을 도입한지 2일 만에 인터넷 경매 사상 최고가가 갱신된 것이다.

포털아트에서 소개하는 북한의 대가 20여 화가 작품과 국내 70세 이상 원로화가 등 20여 화가 작품은 최근 미술품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대부분 경매 상한가(즉시구매가)에 여러 사람이 입찰하여 추첨에 의하여 낙찰자가 결정되고 있다.

서면입찰한 작품은 오후 2시50분에 경매가 시작된다. 포털아트 회원의 경우는 전화로 서면입찰할 수 있다. 인터넷 경매에서 서면입찰을 통하여 7천만원에 작품이 낙찰되면서, 인터넷 경매가 오프라인 경매의 최고가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김대표는 “화랑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가 작품들을 감정의뢰한 결과 30%가 가짜이기 때문에 포털아트는 화가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작품만 소개하고 국내 화가 유작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 경매 최고가를 갱신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활동하는 컨템퍼러리 화가 작품의 최고가 갱신은 곧 이루어 질 것이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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