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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학자 한국언론 진단 눈길「생명과학 용어사전」국역출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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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0년대 이후 한국언론을「선출되지 않은 권력체」로 규정하고 이 같은 구조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설립된 한국사회언론연구회의 젊은 연구자들이 최근『포스트시대, 의 비판언론학』을 내놓았다.
이 책은 특집·논단·연구기획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특집은 포스트시대로 부를 수 있을 만큼 각종 포스트이론이 등장하고있는 시점에서 언론학에도 접목되기 시작한 포스트이론과 신수정주의의 현실적 파장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연속기획으로는 『독립신문』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지라는 기존의 통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독립신문』의 참모습을 추적한 채백교수(부산대)의「독립신문의 성격」이 눈에 뛴다.
논단에는 지난해 6월 발생한「정원식 총리 폭행사건」(외대사건)에 대한 신문보도를 기호학적 분석법을 동원, 당시 언론이 어떻게 여론을 형성해 나갔는지를 분석한 백선기 교수(경북대)의 「한국 신문보도의 공정성에 관한 연구」와 일본·중국의 근대언론 생성과정을 살펴본 「중국과 일본의 근대신문 형성과정에 관한 비교연구」를 실었다. 7천5백원.
○…일본 강담사가 90년에 발간한 『바이오테크놀러지 용어사전』이 전파과학사에 의해 번역 출판됐다.
이 사전에는 생명공학은 물론 분자생물학 등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용어 9백60개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미 정착된 학술용어, 시대와 함께 뜻과 내용이 확대된 것(벡터), 산업기술 용어(식물공장), 실험방법·연구기기·시약(세포분리기), 중요한 연구계획(휴먼 프론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 세균·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명칭(킬러 효모), 2개 이상의 단어가 연결된 새로운 합성어(바이오 육묘장), 질병의 명칭(알츠하이머병)등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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