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때 대체 차량 빌려줍니다"

중앙일보

입력

외국계 A사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박 모씨. 그는 최근 충남 공주를 방문했다가 리스업체의 덕을 톡톡히 봤다.
박 씨는 운전 중 갑자기 차가 고장 나 한 정비업체를 찾았으나,해당 업체는 무려 40km(100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리스사에 연락했다. 그러자 그 회사 직원이 직접 나와 인근 1급 공업사를 연결해 줬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했다.
결국 리스사에서는 수리 기간 중 대체 차량을 빌려줬고,박 씨는 수리가 끝난 뒤 공장에서 원하는 장소까지 픽업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었다.
국내 자동차 리스 분야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이 운영하고 있는 ‘법인 리스ㆍ렌터카 프로그램’이 법인 차량 관리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자동차 1급 정비 자격증을 갖고 고객만족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차량의 출고에서부터 유지 보수,재구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컨설팅해 주는 고객 지향형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국내 메인티넌스 (차량 유지관리) 리스 프로그램이 단순한 차량 정비 서비스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이 제도는 현대캐피탈이 일본 GE 법인 리스 서비스의 차량 관리 컨설턴트 제도를 따라배우기(벤치마킹) 한 것이다. 현재 100여 개 업체를 10여명의 전담 FSA(Field Service Advisorㆍ차량 정비관리 전문가)가 관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지역 거점 별 담당자를 지정,지방 운행이 많은 상용차도 전국 2300여 개 현대기아차 공식 정비업체에서 언제든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캐피탈의 렌터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현대기아차 공인 정비망을 통한 순정품 차량 관리와 24시간 응급 사고 처리 콜센타 운영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캐피탈의 법인 고객 전담 컨설턴트는 구매를 고려하는 단계부터 리스 종료 후 단계까지 전 부문에서 제공된다.
컨설턴트들은 리스 계약을 고려하는 업체를 방문,재무제표 상에서 차량 관리비가 차지하는 손익을 분석한 뒤 정비 및 유지 관리 개선사항을 집약해 리스 이용 때 경영상에 미치는 이익을 계산해 준다.
이같은 컨설팅 서비스에 매력을 느껴 정부출자기업에서 민영화된 C사도 500여 대의 회사 차량을 리스로 바꿨다.
현대캐피탈은 법인 차량을 리스로 이용하는 경우와 별도로 렌터카에 대한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수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문의=현대캐피탈(hyundaicapital.com/154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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