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감리업체/수의계약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건설부가 신행주대교의 감리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는가 하면 교량설계 당시 미관상의 이유로 사장교를 건립토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이번 사고의 배경이 된 문제점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건설부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90년 2월 감리업체인 (주)건설진흥공단과 총 3억2천2백만원의 감리비용을 지급키로 하고 수의계약을 통해 이번에 붕괴된 신행주대교의 감리자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건설진흥공단은 전 국립지리원장 이모씨를 대표로 건설부출신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으며 이번 공사기간중 감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중앙일보 8월2일자 보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