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신청 직전 주식 대량매각/삼양광학 회장 등 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상장사의 대주주들이 또 다시 내부정보를 이용,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겼다가 검찰에 고발당했다.
증권감독원은 12일 삼양광학의 홍준용회장 등 상장사 임원 4명을 내부자 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감원에 따르면 삼양광학의 홍 회장은 지난 2월12일 회사가 법정관리신청을 내기 직전인 2월7∼12일 동생인 대표이사 채용씨를 통해 보유주식 16만주(7억9천5백만원)를 매각했다. (주)태화의 강신철상무는 이사회에 참석,회사가 고정자산을 처분하면 1백47억원의 특별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이를 공시하기 직전인 작년 10월 자사주 1만주(3천8백만원)를 사들였다가 공시후 파는 수법으로 1천8백93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