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외 파병부대 편성/PKO 법안 대비… 출동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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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육상 자위대는 현재 일본국회에서 심의중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과 국제긴급원조대 파견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이전에 이미 해외파견을 목적으로 한 군부대를 편성해놓고 있다고 19일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부대가 지난 1월 편성돼 현재 즉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 5개 방면대(한국의 군단급)별로 3개월씩 돌아가며 대기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부대들은 우선 동남아지역에 파견될 것을 예상하고 적응훈련중이며 이동은 항공자위대 소속 비행기,또는 민간항공기를 이용하도록 돼 있다.
병력은 1백50∼2백명 단위로 편성돼 영관급 장교가 지휘를 맡으며 원래 소속부대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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