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도 연륙교·연도교 내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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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000넌대 새로운 선진복지 농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흥군은「간척사업」과 함께 나노도 연륙교 및 연도교 건설공사, 녹동신항 및 소봉 지구 신시가지 조성 등 각종 주민숙원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군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전지역을 과역권 (6개면)·고흥권(7개 읍 면)· 도양권(3개 읍 면)등 3대권으로 나누고 또 이를 지역 특성에 적합하게 5중권, 16소 정주 생활권으로 세분화시켜 5천4백20억 원을 투입하는 중· 장기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발전계획에 따라 고흥군은 올해 총2백66개 사업에 3백51억4천4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나노도 연륙· 연도교의 접속도로 개설 및 교량 2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풍남∼봉산간 도로 34km와 수덕∼성리간 농어촌도로 6km를 확· 포장하고 고흥읍 우회도로 개설, 광역상수도 용수 인입 공사, 하수구 시설 개선 등 「고흥읍 가꾸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93년 말 완공목표로 진행중인 나노도 연륙교 및 연도교 건설사업은 포두면 남성리∼봉래면 신금리를 잇는 3백80km의 연륙교와 봉래면∼동일면을 잇는 4백50m의 연도교를 동시에 설치, 도서 지방을 벌교∼광주로 이어진 국도15호선과 연결시켜 고흥 발전의 기틀이 되게 하는 획기적인 공사다.
내륙과 다도해간 수산물 유통중심지인 녹동항을 장차 국제무역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신항 건설과 소봉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필치고 있다.
13만5천 평의 소봉 지구를 매립하는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12층 1백여 가구 규모의 고층아파트가 포함된 8백 가구의 택지가 조성되며 2천∼3전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7백30m의 항만설비를 갖추게 돼 바야흐로 녹동항을 2000년대 고흥 반도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88년부터 추진중인「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16억5천4백만 원을 들여 14개 도서의 도로포장 (9곳)· 선착장 (13곳)· 방파제 (2곳)등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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