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녹지조망권 고궁 품은 고급 주거시설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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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고궁 주변에 고급 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고궁 조망권과 주변의 풍부한 문화 및 편의시설이 주택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 때문이다. 앞으로 '강북시대'가 전개될 경우 투자가치가 그만큼 높아질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최근 3~4년 사이 경희궁 일대에는 이미 '경희궁의 아침' '삼성파크팰리스' 등 내로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장안의 지가를 높여 놓았다. 이어 덕수궁 옆에는 한솔건설이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정동상림원'이란 고급 주거시설을 건설,분양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강북시대 선도하는 고궁 주변 주택단지 = 저녁만 되면 주거지역으로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도심 공동화' 의 대표적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광화문 일대. 그러나 최근 몇년새 고급 주거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서울 도심의 상주 인구를 크게 늘려 놓고 있다.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는 '경희궁의 아침'(쌍용건설), '삼성파크팰리스'(삼성물산 건설부문), '용비어천가'(금호산업), '광화문 스페이스본'(풍림산업) 등등.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들 주택은 고궁과 가까운데다 북악산,인왕산이 지척에 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권 중.장년층의 관심도 높다는 설명. 실제 '경희궁의 아침' 입주자 1018명의 전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강남권 거주자가 15%를 웃돌았다고 한다.
광화문 일대는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 업무 중심지로 역사와 전통,그리고 현대가 어우러져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정취를 풍긴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이 때문에 젊은 시절 강남이나 신도시로 이탈했던 중.장년층이 은퇴에 대비하거나 새로운 인생설계를 위해 도심으로 회귀(U턴)하면서 이곳을 주거지로 택한 경우가 많아졌다.
병원이나 백화점,호텔,관공서, 문화시설,업무시설 등에 접근하기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청계천 개발 등 각종 도심재개발사업으로 과거의 도심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 점도 중·상류층의 도심 회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광화문 일대 고궁 주변 주택단지는 '강북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희궁과 덕수궁을 품고 있는 '정동상림원' = 한솔건설이 건설하고 (주)씨아이앤디가 분양을 대행하고 있는 '정동상림원'은 무엇보다 서울 도심에서도 최상급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건설 부지인 정동 언덕(옛 MBC 문화체육관 자리)은 앞뒤로 6만평이 넘는 덕수궁과 경희궁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주변에 정동공원, 옛 경기여고 등도 위치해 서울 지역 최고의 '녹지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미 대사관저,영국대사관,러시아대사관 등이 있어 경비 여건도 좋은 편.
건설 부지(1600여평)가 지형적으로 도톰한 언덕(높이 14m)에 자리잡아 전체적으로 북악산,남산,북한산,인왕산의 사계절이 한눈에 들어 오는 위치다. 내년 10월 완공되면 덕수궁 일대에는 고풍 속에 현대식 명물 한 곳을 추가하게 된다.
정동상림원은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3개동 98가구로 이뤄진 고급 주거시설이다. 각각 스타일을 달리 하는 3개동(A,B,C동)에는 57평형에서 121평형까지 29가지 타입의 주택이 들어선다. 따라서 수요자들에게 매우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A동은 지상 13층으로 현대식 인테리어(민설계)이며, B동은 지상 9층으로 컨템포러리(이색) 인테리어(전설계)이다. C동은 지상 7층으로 클래식 인테리어(희훈)이다. 주변 문화재 보호를 감안해 설계하다 보니 5평에서 91평까지의 테라스 공간도 많이 생겨난다. 또 커뮤니티 공간(입주자 전용시설)을 마련해 입주자들에게 건강·의료 및 스포츠·레저 서비스는 물론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분양가는 60평형대 평균 16억원선, 70평형대 평균 19억원선, 80평형대 평균 22억원선 ,90평형대 평균 25억원선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평균 2500만원 수준. 노인주거시설로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40%가 무이자로 융자되는 점도 투자메리트다. 예원학교 옆 경향갤러리 2층 컨셉하우스를 찾으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문의=(주)씨아이앤디(02-370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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