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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이탈 경관/자살시체로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광주=구두훈기자】 11일 오전 8시쯤 전남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 야산에서 목포해양경찰서 완도지서 넙도어선 신고소장 윤성하 경장(33)이 왼쪽눈·뒷머리에 총기관통상을 입고 숨진채 경찰수색대에 의해 발견됐다.
윤경장은 이에 앞서 10일 오후 2시쯤 근무지에서 1㎞쯤 떨어진 보길도 중리 어선신고소에 들러 『대원교육용』이라며 신고소장 김종인 순경(30)으로부터 M16소총 1정과 실탄4발을 건네받아 자신의 전남1가 8310호 승용차를 타고 잠적했다.
윤경장은 9일 부하인 전경 선승호 일경(21)을 구타한 것과 관련,목포 해양경찰서 완도지서로부터 출두명령을 받았었다.
경찰은 10일 오후 4시30분쯤 예송리 주변야산에서 총소리를 들었다는 현지 주민들의 말에 따라 윤경장이 전경구타에 따른 문책이 두려워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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