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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안배 접근/조윤형·김봉욱의원 탈락할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내일 32곳 2차공천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는 설날연휴인 4일과 5일 잇따라 접촉을 갖고 현역의원 탈락폭과 미발표지역 등 60개지역 공천자 선임문제를 협의했다.<관계기사 2면>
이날 회동에서 두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신민계가 강력히 요구하는 있는 조윤형 국회부의장(성북을)을 탈락시키는 대신 전북에서 김봉욱 의원(옥구)을 동반 탈락시키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역의원 탈락자는 이미 발표된 9명을 포함,1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두 대표는 또 서울지역에서 신민 6,민주 4의 지분을 유지시킨다는데 원칙적인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기 사무총장은 두대표의 회동직후 『서울에서는 민주계의 의견이 대체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하고 『6일 32개지역을 발표한뒤 나머지 28개지역에 대해서는 영입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민주계의 김현규(마포을) 박계동(강서갑) 김희완(송파갑)씨가 추가 내정됐으며 신민계가 김수일씨(영등포을)도 내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민계가 문제를 제기했던 이해찬 의원(관악을)은 재공천이 확실시되며 동작갑(김부겸·박문수)은 다소 유동적이다.
두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만나 현역의원 탈락자를 확정하는등 마무리 협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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