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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유량 증권업 진출/홍콩사와 합작 가계약/합작비율 54대46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선경에 이어 동방유량도 증권업에 진출한다.
동방유량(회장 신명수)은 국내 처음으로 외국증권사와 합작증권사를 설립키 위한 계약을 체결,내년 6월께부터 영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있다.
동방유량은 19일 홍콩의 페레그린사와 지난 17일자로 합작증권사설립 가계약을 체결해 내년초 재무부에 허가를 신청,6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자본금 5백억원 규모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이 증권사의 합작비율은 동방유량 등 8개 국내업체가 54%(2백70억원),페레그린사가 46%(2백30억원)다.
동방유량은 국내업체중 가장 많은 33%(1백65억원)를 투자,경영권을 갖게되며,삼양사·고려아연·녹십자·대한제당·벽산건설·이건산업·일신방직 등 7개사가 각 3%(15억원)씩의 지분으로 투자한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풍문으로 나돌았던 선경의 태평양증권 인수(10일 발표) 및 동방유량의 합작증권사 설립이 차례로 기정사실화된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에는 지난 7월부터 동방유량의 합작증권사 설립추진설이 나돌았으나,동방유량측은 여러차례 부인공시를 냈었다.
동방유량은 66년에 설립된 식용유전문생산업체며,자회사로 사료·전분생산업체인 풍진(상장),주사기 생산업체인 동방의료양행(비상장),사료생산업체인 동방농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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