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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키 은빛낭만…겨울을 즐긴다|새단장 국내스키장 14일까지 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하늘에서 하얀 눈이 펄펄 내리며 대자연이 은빛 낭만속에 함박 젖는 스키시즌이 찾아왔다.
2000년대 동계올림픽유치를 노리는 쌍방울리조트가 지난달말 첫 개막폭죽을 터뜨린데 이어 12월들어 용평스키장이 1일 화려한 개막테이프를 끊었다. 알프스·베어스타운은 7일 개장했으며 수안보·양지·천마산스키장은 14일 일제히 문을 연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스키리조트들을 살펴본다.

<용평 리조트>
국제대회용 실버 라인(8백20m)을 비롯, 총16면의 슬로프와 14기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는 용평은 대부분의 스키어들에게 『역시 편한 곳』이란 평가를 받는 국내최대의 리조트타운.
올해엔 초급자코스에 새로 뉴옐로라인 리프트를 신설했고 국내 최초로 리프트승차권도 자동전산화시켰다. 또 가족스키어들을 위해 눈썰매코스를 대폭 늘렸으며 대중식당도 마련했다. (561)6255.

<알프스리조트>
서울에서 약5백리(2백5km)떨어진 설악산 북쪽 강원도고성군간성읍 진부령기슭에 자리잡은 알프스리조트는 올시즌부터 가족단위의 전문스키장을 지향, 특히 기업체와 대학생 및 외국연수단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올시즌엔 가족단위요금을 새로 개발, 적용시키고 있으며 슬로프는 상급자용 챔피언라인(1천1백m)을 포함해 9면, 리프트 7개 . (756)5481.

<무주리조트>
국내스키장중 최남단인 전북무주군설천면일대에 꾸며진 종합리조트로 최근 세계스키연맹(F I S)주요인사들을 초청해 국제경기코스의 적합성을 확인하는등 2000년대초 동계올림픽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통편으로는 서울∼영동간 스키열차가 서울역에서 매일아침 7시30분(일요일은 6시)에 출발하며 무주읍∼리조트사이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있다. (515)5050.

<수안보밸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온천을 끼고 있어 각광받는 수안보 오로라밸리는 스키를 즐긴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수 있다는 점에서 스키어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월악산·충주호·단양팔경등 주변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안보밸리는 다른 스키장에 비해 광장이 매우 넓은 편이며 7개의 슬로프가 모두 회전·굴곡설계돼있어 묘미를 더해준다.(546)5171.

<베어스타운>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2시간거리인 경기도포천군내촌면에 있는 스키리조트로 85년 개장이래 클럽하우스와 게이트볼링, 테니스코트, 낚시터등 꾸준히 부대시설을 마련해왔고 2백실규모의 콘도, 48실의 유스호스텔등을 갖춰 사계절리조트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549)6718.

<천마산리조트>
서울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경춘국도변의 사계절용 전천후스키장. 지난달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신갈∼구리간 고속도로가 완공돼 교통이 편리해졌다. (744)6019.

<양지리조트>
경기도 용인군 영동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완만한 경사에서 급경사코스까지 7개 슬로프가 있고 올들어 4인승리프트가 증설돼 총6개의 리프트시설을 갖추고 있다.
27홀규모의 골프장이 있고 가족단위로 찾는 스키어들이 많아 썰매장과 함께 스키학교도 연다.
숙박시설로는 60실규모의 산장호텔이 있고 8백명수용의 대강당, 세미나룸, 눈꽃놀이장과 테니스코트등 각종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통편은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에서 진입한다. (511)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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