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응급전화」 70%가 "장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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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7월부터 보사부가 운영하고있는 129응급의료정보센터에 걸려온 전화 중 장난전화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환자수송을 위해 구급차가 출동한 경우는 겨우 1.2%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보사부에 따르면 7월1일부터 10월말까지 4개월 동안 서울 등 전국 11군데 129응급의료정보센터에 걸러온 전화는 모두 33만8백19건으로 이중 69.6%인 23만1백93건이 장난전화였으며 정식 처리된 전화는 3만3천3백46건(10.1%)에 불과했다.
이중 단순문의전화가 6만7천2백80건으로 20.3%를 차지했다.
정식 처리된 사례 중 129센터에서 병원을 안내해준 경우는 1만5천6백26건, 질병상담이 1만3천7백95건이었으며, 구급차 출동은 3천9백25건이었다.
특히 구급차 출동내역을 보면 병원구급차가 1천8백19회로 전체 출동횟수의 46.4%를 차지했고 한국인명구조단의 인명구조대가 1천2백26회 (31.5%), 소방본부의 119구급대가 3백7차례(7.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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