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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병의원·금융기관 5곳 백화점·재래시장등 상권 탄탄

중앙일보

입력


올 여름 잠실 트리지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잠실3동은 레이크팰리스 2678가구,갤러리아팰리스 1461가구, 잠실 트리지움 3696가구 등 총 7835세대 3만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매머드급 고급 주거지역으로 변모한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한층 풍요롭게 할 잠실3동의 생활 인프라 구축은 어떤 수준일까.

◆주변 상권 풍성…증가 추세= 공공기관으로는 잠실3동사무소(주민자치센터)와 소방파출소, 치안센터가 각각 1개소씩 위치해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8개 병·의원과 3개 한의원, 4개 약국이 운영중이다. 금융기관(은행)은 5개. 레이크팰리스 상가의 분양이 완료되고 트리지움 상가의 입주가 시작되면 의료·금융기관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 상가 외에도 인근 삼전동에 형성돼 있는 상권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잠실역 지하상가, 롯데캐슬프라자 등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어 소비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신천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트리지움 단지가 끝나는 지점에 새마을시장(재래시장)도 형성돼 있다. 대형서점은 롯데월드 쇼핑몰 내 예림문고와 롯데캐슬프라자 내 교보문고를 이용할 수 있다.

◆집 근처에서 문화 '만끽'= 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잠실3동사무소 3층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양한 강좌가 진행된다. 현재 민요교실, 올드팝, 종이공예, 꽃꽂이, 스포츠댄스, 밸리댄스, 생활요가 등 12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레이크팰리스 단지 후문을 지나 길 하나를 건너면 서울놀이마당이 자리잡고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이 열린다. 꼭두각시놀음·송파산대놀이·양주별산대놀이 등 주요 무형문화재 공연관람과 함께 전통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강습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석촌호수 수변 무대에서는 여름밤 토요일마다 송파구청이 주관하는 '토요음악회'가 열린다. 7~8월중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포크·밴드음악·클래식·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호수 주변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어 호수 경관을 즐기며 산책이나 운동을 해도 좋다.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도 인접해 있다.

◆교통난? "큰 걱정 없어요"= 재건축 계획 수립 당시부터 우려됐던 교통난 문제도 상당수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잠실 트리지움에 인접한 올림픽로, 잠실길, 삼전로, 석촌호수길 등 4개 노선에 대한 확장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확장이 진행되면 기존 25~50m의 노폭이 4~5m씩 넓어진다. 잠실 1, 2단지와 시영아파트 주변도로도 입주 전까지 확장한다. 3, 4단지의 경우 기부체납을 통해 이미 기존 도로를 확장한 상태다. 여기에 내년 11월 완공목표로 추진 중인 송파대로(잠실대교 남단~복정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혼잡지역인 잠실역 인근의 교통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한 탄천 우회도로 개통을 놓고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3동에선 도보로 지하철2·8호선 잠실역과 2호선 신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시내 곳곳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도 다수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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