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념·세대 화합의 삼합운동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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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27일 광주와 목포를 방문했다. 새로 시작하는 '정책투어, 국민 속으로' 프로젝트의 첫 방문지로 호남을 택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시대 새물결' 창립 행사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새시대 새물결은 새마을운동의 정신 계승을 주장하는 단체다.

그는 호남의 토속 음식인 삼합에 빗대 "오늘 이곳에서 지역.이념.세대 화합의 새로운 삼합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현충원, 4.19 묘지, 광주 5.18 묘역 등 세 가지 상징이 나름의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왔다"며 "우리는 호남도 아니고, 영남도 아니고,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2004년 3월 대표가 된 뒤에도 첫 지방 방문지로 광주 5.18 묘지를 찾았고 지난해 5.31 지방선거 첫 유세도 광주에서 시작했다.

광주=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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