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신음 지구촌 이웃돕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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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국제기구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말라리아로 신음하는 지구촌 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모기가 극성을 부려 말라리아 감염에 무방비 사태로 노출돼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빈곤 지역에 오는 7월 모기장을 지원하고 현지 방역 활동도 벌이기로 하고 모금 활동에 나선 것이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이를 주민·기업·종교단체·자원봉사센터·복지법인 등 민·관 합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자발적 참여를 통한 모금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20여명의 자원봉사팀을 구성함은 물론 전세계 190여개 조직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 유니세프(UNICEF)의 도움을 받아 구호가 필요한 지역에서 직접적.실질적 구호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모금 활동을 통해 모기장10,000장, 의약품 1t, 방역차량 1대 등 1억5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성금을 희망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신한은행 346-03-000548(예금주:유니세프)로 입금하거나 강남구청 복지정책과(02-2104-1747)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말라리아 감염자가 2억~3억명에 이르고, 사망자자 250만~3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대부분의 감염자들이 각종 질병과 기아·빈곤 등 2중,3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빈곤 국가 주민들이기 때문에 주위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도참을 호소했다.

프리미엄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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