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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쇼트트랙 금밭' 물꼬 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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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신예 정은주(18.서현고.작은 사진)가 제6회 창춘 겨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은주는 29일 창춘 우환체육관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089로 팀 동료이자 '토리노의 히로인' 진선유(광문고.2분24초124)를 0.035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변천사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임페딩(밀치기) 반칙으로 실격이 선언돼 동메달을 놓쳤다. 중국의 왕멍이 대신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1500m 결승에선 금메달을 기대했던 안현수(한국체대)가 은메달에 그쳤다. 이호석(경희대), 송경택(고양시청)과 함께 결승에 오른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의 신예 수이바쿠(2분20초590)에게 처지며 2분20초697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에 머물렀다. 송경택은 2분21초133으로 4위를 기록했고, 이호석은 3분09초786으로 6위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여상엽이 날렵한 동작으로 코너를 돌고 있다.[창춘=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여상엽(한국체대)이 은메달을 땄다. 여상엽은 남자 5000m에서 6분43초34에 골인, 일본의 히라코 히로키(6분39초71)에 3초63 뒤지는 기록으로 2위로 들어왔다. 함께 출전한 최근원(의정부시청)은 6분43초86으로 드미트리 바벤코(카자흐스탄.6분43초40)에게 0.46초 차로 뒤져 동메달을 내줬고,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 청각장애 선수 고병욱(불암고)은 6분54초23으로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3000m의 이주연(한국체대)은 4분18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4위를 차지했다.

창춘=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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