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난로 '예술' 되다

중앙일보

입력

"시꺼먼 그을음,눈물이 '찡~' 하게 나오도록 만드는 매운 연기,실수로 넘어졌다가 입는 화상…"

춥고 배 고프던 시절,도시락을 데워 먹던 학교 교실의 장작이나 연탄 난로를 중장년층이면 대부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경제 수준이 높아진 요즈음에도 겨울철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난로를 설치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금싸라기 땅에서 겨우 확보한 좁은 공간을 조금이나마 빼앗아가는 데다,실내 미관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신제품 난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웰빙형 난로가 나와 주목을 끈다.

(주)SJL온열기(대표 최인호)가 개발,최근 시판에 들어간 원적외선 전기 온열기 '따뜨미'가 바로 그것이다. 이 난로는 일반 제품과 달리 두루마리나 족자처럼 사각형으로 만들어졌다. 액자처럼 벽에 걸면 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실내 장식도 겸할 수 있도록 사각형에는 ·그림·문구 등을 넣었다.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개인이나 가족 사진·회사 로고 등을 넣어 주문 제작해 주기도 한다. 제품 규격은 ▶4평형(94×130㎝.최대소비전력 시간당 1.5KW) ▶5평형(144×100㎝.최대소비전력 시간당 2KW) ▶10평형(144×150㎝.최대 소비전력 시간당 3KW) 등 다양하다. 개 당 가격은 21만~49만원.

겨울철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한 달 전기 요금(10평 공간.1일 10시간 사용 기준)은 6만4000여 원으로 일반 전기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 20%정도 적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미 국내특허를 받은 데 이어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인 이 제품은 일반섬유와 탄소섬유(Carbon Fiber)를 1:1 방식으로 엮어 짜 탄소섬유의 저항을 이용,발열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난로는 탄소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난방하는 동안 전혀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 몸에 좋은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최근 숯가마나 사우나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원적외선은 인체에 ▶체온 유지 ▶성장 촉진 ▶영양분 균형 공급 ▶적정 수분 유지 ▶노폐물 배설 촉진 및 악취 중화 ▶신진대사 기능 촉진 등의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인호 대표는 "앞으로 침대 커버·매트릭스·개인 책상용 난로 등을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사진=프리미엄 이형남 기자
자료 제공=SJL온열기판매(02-905-8861,2/www.sj-l.com)

○원적외선 섬유난로 8분께 드립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SJL온열기판매와 공동으로 독자 8명에게 원적외선 섬유난로를 제공한다. 5명에게 32만원 짜리,3명에게는 28만원 짜리를 1대씩 기증한다.

희망하는 독자는 응모권을 오려 이달 29일까지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58-9 중앙빌딩 1층 프리미엄 이벤트 담당자 앞(우편번호 100-110)으로 보내거나,프리미엄 온라인 사이트(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31일 온라인 발표와 함께 개별 통보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