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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작년보다 줄어/1·4분기 2만8천명… 건설업은 늘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올해 1·4분기동안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 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전체로서는 줄었으나 건설업종과 전기·가스·수도업종에서는 최고 18%까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오전 정부 제2종합청사에서 최병렬 노동부장관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1재해감소대책회의」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산업재해자는 모두 2만8천8백91명(사망 5백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1백52명(사망 5백69명)보다다소 줄었다.
그러나 건설업의 경우 신도시·지하철 건설 등 대형사업의 영향으로 산업재해자가 모두 8천62명(사망 1백66명)이 발생해 지난해 6천8백4명(사망 1백40명)에 비해 18%,전기·가스·수도업종의 경우 모두 82명(사망 3명)으로 지난해 64명(사망 1명)에 비해 13% 늘었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직업병 예방을 위한 특별지시」를 하달,▲특수건강진단 대상사업장의 근로자들이 검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사업주 잘못으로 누락이 있었을 경우 사업주를 의법조치하며 ▲직업병 유소견자 발생 때는 즉각 노동부에 보고해 빠른시일내 확진판정을 받도록 하고 ▲직업병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작업전환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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