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나라 멋 표현이 관건"|일본패션계의「대모」고이케지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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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패션은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 디자이너 개개인의 독특한 개성이 표현되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의 패션계가 가장 한국적인 멋을 표현하려고 애쓸 때 세계적 패션이 될 것입니다.』
다카다 겐조, 하나에모리 등 세계적 패션디자이너를 배출시킨 일본 문화복장학원 원장 고이케지에씨(소지천기·73)가 국제복장학원 초청으로 9일 한국에 왔다.
35년 일본 문화복장학원 연구과를 졸업, 전후 양장의 대중화와 일본패션의 세계화를 선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온 고이케씨는「일본패션계의 대모」로 알려진 인물.
고이케씨는 10일 동방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제복장학원 주최의 패션세미나에서「일본패션계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뒤 경주관광을 하고 12일 일본으로 돌아간다.<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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