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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사카자키균 모두 제거한 분유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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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지난해 10월 국내 유아식에서 사카자키 균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 이후 국내 분유업계는 크게 위축됐다. 이 세균은 검출 빈도는 낮지만 신생아와 유아에게 수막염.패혈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기.물 등 모든 생활환경에 존재해 철저한 위생관리에도 불구하고 멸균제품이 아닌 분유의 특성상 극소량이나마 균이 검출 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남양유업이 최근 조제 분유 무균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카자키 균을 완전히 없애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혀 주목된다. 회사 측은 "앞으로 사카자키 균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제품 구매자에 환불 조치하고 피해보상하는 소비자 무한 보증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장 안으로 유입되는 공기 중의 세균까지 걸러질 수 있게 7중 공기필터 100여개를 설치하고 전 생산공정에 멸균.소독 시스템을 강화해 유해균을 완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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