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8원 2006년 외환시장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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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원-달러 환율이 920원대에 머문 채 2006년 외환시장 거래가 마감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7원 하락한 92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 1011.6원보다 81.8원 하락한 것이다. 1년간 원-달러 환율은 8%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셈이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3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의 100엔당 856.1원보다 8.5% 하락했다. 시장에선 이날 외환 당국이 연말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줄이기 위해 상당 규모의 개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이정하 차장은"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환율 하락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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