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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튀김 점심·야채 밥 입맛 돋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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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요즈음은 야외 놀이를 가도 자연 보호를 위해 취사 행위가 금지돼 있는 만큼 산뜻한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지혜를 짜야겠다.
요리 연구가 왕준련씨(한국 식생활 개발 연구회장)가 소개하는 야외 도시락을 안내한다.
◇닭고기 튀김 도시락=닭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알맞게 간을 한 다음 섭씨 1백60도의 식용유에 7분간 튀겨 낸다. 식힌 후 또 한 번 튀기면 바삭거린다.
간장·설탕·케첩, 정종 약간을 섞은 것에 파슬리나 샐러리, 파·마늘 다진 것을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든다. 이 소스를 닭고기에 묻혀 깨를 뿌려놓으면 맛있는 닭 튀김이 된다. 어묵을 3∼4mm 두께로 썰어 프라이팬에 구워도 야외용 도시락 반찬으로 좋다. 흰밥이나 잡곡밥을 함께 가져가되 오이·당근·풋고추를 마요네즈나 된장 등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면 더욱 좋다.
◇야채밥=우엉·당근·피망 썬 것을 쇠고기·닭고기 다진 것에 넣어 함께 우선 적당히 볶은 다음 쌀도 넣어 2∼3분간 볶아준다.
재료들이 알맞게 익으면 쌀의 양과 똑같은 양의 육수로 밥물을 부어 야채밥을 만든다. 야채밥을 꼭꼭 뭉쳐 주먹밥을 만들어 김으로 한 덩어리씩 싸주면 맛도 좋고 먹기도 간편하다. 역시 채소와 과일을 따로 준비해간다.
◇햄 샌드위치 =가장자리를 잘라낸 식빵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펴 바르고 햄을 올려 놓은 후 또 한쪽을 덮는다. 이 샌드위치에 밀가루를 푼 달걀, 빵가루 순으로 튀김 옷을 고루 입혀 섭씨 l백70도정도의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낸다. 한편 시중에시 파는 뚜껑이 달린 합성수지 피크닉 바스킷이 8천∼1만8천원, 보온통이 함께 달린 3∼4단짜리 찬합이 l만6천∼2만3천원이다. 5인용 접시·스푼 등을 모두 갗춘 피크닉 세트가 1만5천∼2만원. <고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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