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뱃살 '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아무리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해봐도 줄어들지 않는 뱃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뱃살 또한 게으름의 상징인 것만 같아 사회 생활하는 데 불편하다. 하지만 뱃살처럼 빼기 어려운 부위도 없다.

지방흡입수술을 받아볼까 고민을 해보기도 하지만 마취한 후 칼을 이용해 몸에 구멍을 내고 흡입기를 끼워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수술은 환자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또, 수술 후 멍이 오래가고, 흉터가 생길 수도 있으며, 2~3개월간 탄력복을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울트라쉐이프 바디컨투어링'은 수술 없이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피하지방층을 줄여주는 비만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초음파의 일종인 체외충격파의 에너지를 피하지방층에만 집중시켜 지방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이때 혈관.신경 등 주변 피부조직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지방세포만을 파괴시킬 수 있다. 요로결석을 치료하는데 활용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뱃속 깊숙한 곳에 박힌 돌을 정조준해 주변 장기의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때 파괴된 지방세포는 혈관.림프관을 통해 흡수되어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거나 간으로 전달되어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거쳐 수시간 내지 수일 내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 시술 시 통증은 거의 없으며 약간 따뜻한 느낌이 들 정도다. 시술에는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시술 후 별다른 부작용도 없으며, 지방흡입수술과 달리 치료 후 멍도 들지 않고 탄력복을 착용할 필요도 없으므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복부에 시술할 경우 한 달 이내에 허리둘레가 2~5cm 정도 줄어들게 된다. 복부, 옆구리, 등, 허벅지 외측 등 비교적 넓은 부위의 피하지방층에는 모두 시술이 가능하다.

사춘기 이후에는 지방세포의 수가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것이 비만을 치료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울트라쉐이프 바디컨투어링은 지방세포를 원천적으로 제거해주는 치료법이면서도 시술 과정이나 사후관리가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치료법이 될 것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