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손가방… 파티룩의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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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 시즌이다. 의상·화장·주얼리 등 파티퀸으 ㄹ꿈꾸는 여인들은 신경써야 할 게 많다. 그러나 파티룩의 완성을 위해서는 클러치백으로 마지막 코디를 해야 한다. [사진제공=크리스찬 디올]

송년회에 멋진 크리스마스 파티. 바야흐로 파티의 계절이다. 한채영의 초미니 스커트, 김민정의 가슴골을 드러낸 드레스…. 레드카펫 주인공들의 멋진 의상들이 벌써부터 회자되고 있다.

초대받은 여자들은 '파티퀸'을 꿈꾼다. 멋진 드레스로 휘어잡아야지. 내게 맞는 모피코트 빌려 입을까? 주얼리는…. 머리와 화장은…. 채비에 궁리를 거듭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만으로 파티퀸은 완성되지 않는다. 파티룩의 완성에는 화룡점정의 장신구가 필요하다. 바로 앙증맞은 클러치백이다.

파티장에서 여자들은 수시로 화장을 다듬어야 한다. 옷매무새도 고쳐야 한다. 하지만 파티복 차림으로는 립스틱 하나 몸에 지닐 수 없다. 내내 서 있어야 하는 와인파티 등에서는 곤란하기 짝이 없다.

클러치백은 손바닥만한 크기다. 그럼에도 립스틱.파우더.휴대폰.카드지갑 등 필수품을 넣을 수 있어 굳이 '빅백'을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가벼워서 스탠딩 파티 내내 손에 간단히 들고 다녀도 별 부담이 없다.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멋진 액세서리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심플한 디자인의 클러치백이 많이 나왔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섬세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것들이다. 탈부착할 수 있는 어깨끈을 두어 평상시는 숄더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선보였다.

디올은 '메탈릭 가우초백' 라인의 이브닝 백을 출시했다. 페이톤(비단 뱀가죽) 모양의 프린트가 된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었다. 이 라인의 특징인 메탈 체인이 붙어있다. 가방 내부에 있는 어깨끈을 이용하면 핸드백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프라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 '테스토 고프레'를 선보였다. 정사각 모양이다. 실크를 소재로 했으며 가방 모두를 작은 주름으로 디자인했다. 가운데에 프라다 로고 배지를 달았다. 가방 안에는 프라다 로고가 찍힌 거울이 들어있다. 탈부착할 수 있는 어깨끈도 두어 파티에서는 클러치백으로, 평상시는 숄더백으로 이용할 수 있다.

VBH은 신세계백화점 명품 편집매장 분더숍에서 판매하는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파티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금 크게 했다. 지갑, 핸드백, 작은 화장품까지 넣을 수 있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었다.

닥스 액세서리는 '크리스탈 트랩 백'을 선보였다. 검은 스웨이드 질감의 가죽에 41개의 스와로브스키 원석으로 체크무늬를 표현했다.

구찌도 탈부착 되는 어깨 끈이 있는

클러치백을 선보였다. 직사각형으로 무늬 없이 구찌 로고만 둔 심플한 디자인이다.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었다.

페레가모의 클러치백은 도마뱀 가죽에 프랑스 토끼털로 장식했다. 모피코트에 코디하거나 검은 드레스에 착용하면 겨울느낌을 내기에 좋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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