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100㎜ 물폭탄…굴다리 갇혔던 차량서 4명 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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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남 김해시에서 잔뜩 흐린 날씨에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월 경남 김해시에서 잔뜩 흐린 날씨에 전조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다. 뉴스1

도로 침수로 고립된 차량에서 탑승자 4명이 구조됐다.

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의 한 교각 굴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도로가 침수되면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광양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사고 당시 1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사고 차량은 다리 밑 굴다리에 진입했다가 앞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멈춰섰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원을 급파해 차량에서 운전자, 동승자 등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밖에도 도로 침수, 가로 전도, 토사 유출 등 자연재난 관련 안전조치 요청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날 전남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20㎜ 이상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부는 등 악천후가 이어졌다.

이날 전남 보성, 광양, 순천, 제주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경남에서도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하동과 남해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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