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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체인지] 국내 유통업계 최초 ‘AI 통역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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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찾은 외국인 쇼핑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찾은 외국인 쇼핑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개시했다. 잠실점이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입지를 넓히게 되면서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방문객에게 쇼핑 편의와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AI 통역 서비스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독일어·태국어 등 총 13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를 확인 후 안내데스크 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해당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된다.

서비스 시행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AI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추가 설치는 물론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AI 외에도 앞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 서비스를 혁신 중이다. 지난해 9월 매장 안내를 위해 전국 전 점포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총 5개 언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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