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댐 무너져 최소 42명 사망…한달째 폭우, 100명 이상 숨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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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케냐 마이마히우 댐이 터진 뒤 사람들이 도로에 서 있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케냐 마이마히우 댐이 터진 뒤 사람들이 도로에 서 있다. AP=연합뉴스

아프리카 케냐에서 댐이 무너지며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최근 케냐에서 계속되는 홍수로 사망자는 총 100명이 넘어가는 상황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케냐 시티즌 TV 방송 등에 따르면 케냐 적십자사는 마이마히우 지역 댐 붕괴로 발생한 시신을 계속해서 수습 중이다. 현지 경찰은 댐 붕괴로 인한 최소 42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현장에서 부상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케냐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사망자는 76명, 이재민은 13만1000명 이상이었다.

지난 28일 케냐에서 어린이들이 홍수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케냐에서 어린이들이 홍수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 AP=연합뉴스

케냐 전역의 도로와 다리는 이미 파괴된 상태다. 다만 케냐 공항 당국은 수도 나이로비의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했다. 케냐 교육부는 이날 새 학기 시작을 일주일 연기했다.

탄자니아와 부룬디 등 다른 동아프리카 국가에서도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탄자니아에서는 15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룬디에서는 총 20만명이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동아프리카 지역은 2023년 말이었던 최근 우기 기록적인 홍수를 겼었는데, 학계는 기후변화로 이 지역에 더 잦은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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