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의료개혁 흔들림없이 완수”…의료개혁특위 이르면 내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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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2024.4.18/뉴스1

(서울=뉴스1)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2024.4.18/뉴스1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개혁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후 의료개혁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지 않는 등 언급을 줄여왔던 정부가 추진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부담 완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방안과 다르지 않으므로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촉구했다.

정부는 총선 이후 중단된 중수본 브리핑도 19일부터 재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에 대한 설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의료개혁특위 출범할 것을 보인다. 위원장부터 참여 위원들 구성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의대증원을 비롯한 필수 의료 패키지, 의료개혁 전반을 논의하는 기구다. 정부 관계자·전문가를 비롯해 의사·간호사·약사·한의사 등 보건의료인 단체와 병원단체, 환자·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한다. 아직까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급종합병원의 입원 환자 수는 2만4385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6.8%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도 2885명으로 같은 기간 2.4% 늘었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ㆍ군의관ㆍ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진료지원(PA)간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47개 암 진료 협력병원의 진료역량정보를 수집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정보시스템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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