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도약! 강원특별자치도] 유아 돌봄, 지역 맞춤 인재 양성…교육과 산업 연계된 자립형 경제도시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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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강원도교육청과 원주시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지난 3월 6일 원주금융회계고 협약형 특성화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과 원주시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지난 3월 6일 원주금융회계고 협약형 특성화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 원주시가 안정적 유아 돌봄을 시작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정주 기반을 마련해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자립형 경제도시를 완성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원주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원주의 교육 현안 해결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은 원주에서 진행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산업들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며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혁신도시의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그간 원주만의 특별한 교육 로드맵에 따라 제반 사항들을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사안별로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190억원이라는 도내 최대 규모의 교육경비 예산을 집행하며 혁신적 교육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원주시는 교육지원청, 대학, 산업체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빈틈없는 돌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주형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원주시는 도내 최초로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양질의 전문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해줄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고 50% 추가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자 부담액 전액 지원 등의 재정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령기에 들어서면 시에서 육성 중인 다수의 미래신산업체를 기반으로 첨단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대학, 전문기업과 함께 초중고, 대학생들의 인공지능(AI) 소양 함양교육을 지원하고, 반도체·미래차·의료기기 등 분야별 교육센터를 설립해 지역의 산업구조에 맞는 맞춤형 전문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원주에서 교육받고 자란 우수 인재들을 지역에 정주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혁신도시교육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강원혁신도시만의 차별화된 교육환경 구축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원주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 원주금융회계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등을 통해 혁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교육환경 개선의 단초는 마련됐다. 시에서는 12개 공공기관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관별 특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인재 채용범위 확대와 채용비율 상향을 위한 특례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주만의 특색 갖춘 교육 개혁으로 미래형 인재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

원강수 원주시장 인터뷰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형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대학·산업계·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여 우수한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형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대학·산업계·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여 우수한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원주시]

강원도 원주시가 최근 교육발전특구시범선도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교육 선도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의 특색을 갖춘 교육 개혁으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학령기 아이들을 위한 원주시만의 특별한 교육정책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의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94%의 높은 시책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사업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 나가겠다.”
중·고등교육에서 원주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갈 계획인가.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 먼저 지난 2월 원주고가 교육부의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됐다. 원주의 학생들은 기존 교과수업 외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한 특화 수업을 들으며 맞춤형 인재로 자랄 것이다. 원주금융회계고도 교육부의 협약형 고등학교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적인 지산학의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함이다. 관내에 위치한 여러 공공기관, 기업체, 산업체와 함께 협업을 추진 중이다. 대학교육 역시 지역·산업체와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강릉원주대가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됐는데, 올해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한라대가 도전한다. 교육이 취업으로, 취업이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인성교육에도 공을 들이며 새 사업을 준비 중이라던데.
“각박해져만 가는 세태 속에 아이들의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주기 위한 원주시만의 인성교육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가 그 대상이며 학년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사회의 큰 재목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주시가 꿈꾸는 교육정책과 비전은.
“지역에서 교육받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 내 유수의 기업에 취업해 정주하고, 또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미래인재 육성의 첫걸음인 돌봄의 안정적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성을 갖춘 중등교육, 산학연과 연계한 고등교육까지 교육의 전주기를 계획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 지역이 키워낸 지역 맞춤형 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제, 문화, 의료 인프라도 추가로 갖춰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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