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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6경기만에 승리...전북 마수걸이 승-울산 4골 폭발

중앙일보

입력

골 세리머니하는 울산 주민규(가운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골 세리머니하는 울산 주민규(가운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FC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4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물리쳤다.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승점 9 고지를 밟았다. 수원FC는 개막전 승리 후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쳤다. 대전은 승점 5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FC는 이재원이 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김기동 더비'에서 FC서울을 꺾고 4-2로 꺾었다. 포항 주장 완델손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이끌었다. 포항(승점 16)은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승점 9)은 2패째를 당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꺾고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개막 6경기 무승(3무3패)의 부진을 씻고 귀중한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반면 광주는 5연패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나란히 공격포인트 3개씩 몰아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2골1도움)와 특급 미드필더 이동경(1골2도움)의 활약을 앞세운 울산 HD가 강원FC를 4-0으로 완파했다. 마틴 아담과 번갈아 선발 출전 중인 주민규는 리그 2, 3호 골을 올리며 단숨에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주민규는 최근 3시즌 동안 두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한 K리그1 최고의 골잡이다. 덕분에 지난달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서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맛 봤다.

울산의 '거미손' 골키퍼 조현우는 강원의 페널티킥을 한 차례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승점 14)은 2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1위 포항과는 불과 승점 2 차이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2위 김천 상무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승점 15를 쌓은 김천은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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