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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안 쉬어진다” 119 자진 신고한 30대 남성…마약 혐의 현행범 체포

중앙일보

입력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자진 신고한 남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용산소방서에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A씨가 호흡 곤란이 아닌 이상 증세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약물과 주사기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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