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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르목련-천리포수목원 50년만의 첫 만남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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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르목련'을 주제로 한 제7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50년간 빗장을 걸어잠갔던 '산정목련원'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사진 김경빈]

'사르르목련'을 주제로 한 제7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50년간 빗장을 걸어잠갔던 '산정목련원'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사진 김경빈]

파릇파릇 봄을 밀어올리는 잔디 위로 수선화가 만개하고, 그 위로 ‘매그놀리아’, ‘스텔라타’, ‘엘리자베스’, ‘스위소렌’ 등 이름도 생소한 목련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여기저기서 “이게 목련이 맞아?”하는 감탄 섞인 소리와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소리가 함께 들려온다.

매그놀리아. [사진 김경빈]

매그놀리아. [사진 김경빈]

스텔라타. [사진 김경빈]

스텔라타. [사진 김경빈]

희귀종 보호와 연구를 위해 평소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어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는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 목련정원이 50년 만에 모든 곳을 완전히 개방했다. 5년 전부터 축제 기간 중에만 일부를 개방하기는 했지만,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산정목련원’까지 일반에게 공개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21일까지 열리는 '사르르 목련축제' 기간 중 사전에 예약한 사람에 한해서다.

엘리자베스. [사진 김경빈]

엘리자베스. [사진 김경빈]

스위소렌. [사진 김경빈]

스위소렌. [사진 김경빈]

파란 눈의 한국인 고 민병갈 박사가 나무가 행복한 공간을 위해 설립한 천리포수목원은 900여 종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다. 목련을 주제로 봄꽃 축제를 하는 유일한 수목원이기도 하다. 2000년에는 국제수목학회가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12번째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했다.

'사르르목련'을 주제로 한 제7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사진 김경빈]

'사르르목련'을 주제로 한 제7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사진 김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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