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동물원 코끼리, 조련사 아들 내동댕이쳤다…방글라데시서 사망 사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총선을 앞두고 코끼리로 유세를 하는 모습. 11일(현지시간) 다카 국립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소년을 들어 올리고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총선을 앞두고 코끼리로 유세를 하는 모습. 11일(현지시간) 다카 국립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소년을 들어 올리고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동물원 코끼리가 코로 소년을 던져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다.

11일 오전 10시 30분경(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국립동물원에서 축구 묘기를 부리던 코끼리가 갑자기 조련사의 아들을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쳤다.

이날은 이슬람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이드(Eid) 축제일이었다.

현지 경찰 부국장 자심 우딘 몰라는 “많은 사람이 이드 행사의 일환으로 동물원을 방문하고 있었다”며 “소년은 코끼리 조련사인 아버지와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코끼리 한 마리가 코로 소년을 들어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밝혔다.

소년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