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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암시한 보아, 악플에 칼 뺐다…"국내외 대규모 고소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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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연합뉴스

가수 보아. 연합뉴스

가수 보아 측은 최근 보아에게 쏟아진 악플 등에 대해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현재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법무법인 세종을 비롯해 추가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M은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유튜버)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와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아는 올해 초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하고, 지난달 신곡 '정말, 없니?'를 발표하는 등 가수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그를 향한 도 넘은 모욕과 비방 등이 쏟아져 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현재 보아의 인스타그램에는 게시물이 전부 삭제된 상태다.

SM은 이날 "(비방)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보아)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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