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데 대해 "명실상부한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새벽 국회에 마련된 개표사무실에서 "이 대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은 한국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멋진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준 위대한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젊은 리더를 보유해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당선은 개혁신당의 가장 밝은 불꽃을 활짝 더 피운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3지대에 큰 희망을 보여줬다"며 "인물 경쟁력을 갖추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구를 뚫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개표 결과 2석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대해선 "다다익선이겠지만 그럼에도 원내에 진입시켜 주신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십 년 역사를 가진 녹색정의당도 원내 입성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저희가 얻은 3%의 득표를 소중하게 여기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