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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구조사 뒤집고 당선…“국민의 매서운 회초리 경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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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제22대 총선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4분 기준 경기 분당갑 선거구 개표가 88.86% 진행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4.00%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45.99%를 얻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55분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먼저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선전하신 이광재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주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대한민국을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닌 것이 정부여당이다.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그러기 위해서 정부를 위한 잘 되기 위한 쓴소리를 하겠다. 민심을 전달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안 후보 47.2%, 이 후보는 52.7%로 나타났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안 후보는 20대, 21대 국회에 이어 4선 의원으로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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