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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차장서 20대 여성 나체로 발견…경찰, 폭행 정황 남성 추적 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북 전주의 한 상가 주차장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나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3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상가 옆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주변에는 피가 묻은 속옷이 있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얼굴과 머리 등에 타박상과 같은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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