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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분당’ 오후 4시 투표율 69.9% ‘경기도내 2위’

중앙일보

입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분당을에 출마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분당을에 출마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분당갑·분당을) 투표율이 경기도 내 선거구 증 2위를 기록했다. 여야 모두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들이 우세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경기도 평균투표율(우편+관내사전투표)은 61.3%로, 전국 평균 61.8%보다 0.5%포인트 낮았다.

반면 분당갑과 분당을이 있는 분당구의 투표율은 69.9%로, 도 평균 61.3%보다 8.6%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 제21대 총선 오후 4시 분당구 투표율 66.9%(도 평균 57.9%)에 비해서도 3%포인트 높은 수치다.

도내 선거구 중에서는 72.3%인 과천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준공 30년인 1기 신도시에 속하는 분당지역 특성상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고, 후보들 역시 제1 공약으로 재건축을 꼽으면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정권지원론’이 강하게 맞붙은 것도 높은 투표율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분당갑에서는 3선 국회의원·강원도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3선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분당을에서는 대표적 친이재명계인 재선의 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내 투표소 3263곳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본인 지역 선거구 내 지정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 출생자 포함) 국민은 모두 투표할 수 있다.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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