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노하우 집약"…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15일 진료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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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차병원 난임센터의 대표 의료진. 왼쪽부터 신지은 교수, 박지은 교수, 이학천 원장, 최동희 교수, 원영빈 교수, 최승영 교수. 사진 차병원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의 대표 의료진. 왼쪽부터 신지은 교수, 박지은 교수, 이학천 원장, 최동희 교수, 원영빈 교수, 최승영 교수. 사진 차병원

서울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가 오는 15일 진료를 시작한다고 차 의과대학교 차병원이 9일 밝혔다.

3470㎡(약 1000평) 규모에 이르는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에는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난자·정자 은행 외에도 IVF(시험관아기) 센터와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차병원 측은 “국내 최초로 IVM 연구센터를 열고 개인 맞춤형 IVF센터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IVM은 난자 생성 전 어린 난포를 채취해 체외성숙한 다음 시험관 아기 시술 등에 쓰는 기법을 말한다. 이를 통해 차병원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임신·출산에 성공했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초대 원장에는 40대 이상 고령·습관성 유산과 IVM 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역 차병원 이학천 교수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1만5000명이 넘는 새 생명을 탄생시켜 ‘삼신할머니’라고 불리는 최동희 교수,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유 중인 신지은 교수 등도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에 합류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반복 착상실패 치료 전문 원영빈 교수, 가임력 보존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문 최승영 교수, 난소 기능 저하와 가임력 보존 전문 박지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도 힘을 보탠다. 아울러 난임 연구실에는 20년 이상 베테랑 연구원들이 함께한다.

이학천 원장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임신 성공률이 높은 차병원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최첨단 IVM 시술과 개인 맞춤형 IVF센터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출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4주년을 맞은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이 문을 열면서 국내 6개 센터(잠실·강남·서울역·분당·대구·일산)를 갖추게 됐다. 호주에 있는 난임센터 26곳을 포함하면 차병원은 국내외 32개 난임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출생아 5%가 차병원 난임센터를 통해 태어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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