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산림바이오매스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재생에너지

중앙일보

입력

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산림바이오매스는 IPCC, IEA, UN 등 국제기구가 인정한 재생에너지이며,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미국·영국·EU·일본 등 대다수 국가에서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외 일부 환경단체들이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으로 말미암아 산림이 파괴되고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하는 이른바 ’가짜 재생에너지‘라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이러한 주장들은 불충분한 근거에 따른 결함 있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UN 산하 각국의 기후 전문가 조직인 IPCC가 발행한 1.5℃ 특별보고서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바이오에너지의 역할과 필요성을 상당한 비중으로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에너지 전환 경로에서 바이오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주요국의 산림바이오에너지 정책은 다음와 같다.

해상풍력과 유사한 수준의 보조금을 국산 미이용 바이오매스에 주는 일본의 경우, 2022년에만 6,380억 엔(약 5.5조 원) 수준의 보조금을 바이오에너지에 지급했다. 영국은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매스 전략을 발표하고, 에너지 안보 요소로 사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재생에너지로서 산림자원을 포함한 바이오매스 공급망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미국의 2023년 목재펠릿 자국 내 생산량은 처음으로 10,000천 톤을 돌파했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EU는 2021년 기준 에너지 생산에 목질계 바이오매스 약407,679천m3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EU에서 소비된 목재펠릿의 총량은 2023년 25,600천 톤으로 꾸준한 성장세다. 참고로 2021년 기준 EU는 바이오에너지에 190억 유로(약 27조 원)를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산림청이 국내 생산된 목재 중 산림 내에 남아 있거나 부가가치가 높지 않아서 이용이 원활하지 아니한 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2018년부터 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법제화로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식목일임에도 우리나라는 나무를 심을 벌거숭이 산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울창해졌다. 지금까지는 심고 가꾸는 데 정성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베어서 잘 활용하고 다시 심고 가꾸는 순환 산림 경영으로 시급하게 전환할 때다.

다만 이러한 목재 자원을 수집하기 위한 임도 등 인프라 부족으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으며, 목재를 이용하는 산업의 위축으로 국산 목재 공급량은 해마다 줄고 있다.

협회는 “대한민국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은 전국 사유림 산주 약 220만 명과 임업인 약 20만 명의 경제생활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지역경제 밀착형 산업이다.”라며, “근거가 없거나 결함 있는 주장으로 산림바이오에너지 산업의 가치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국내 산림바이오매스가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산불 등 산림재해 예방과 에너지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것”이라며, “다만 산림 순환 경영 및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인식 개선과 부족한 경제성 보강이 시급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