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천안함 영웅 막내딸의 편지, 1000만 울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 김해봄씨의 편지 낭독 영상이 조회수 1000만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제9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영상은 7일 오후 9시 기준 조회수 998만 4000회를 넘겼다.

이 영상에는 기념식에서 김씨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모습이 담겼다. 천안함 피격 당시 다섯 살이던 김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됐어. 졸업식 때 친구들이 아빠와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데 아빠 생각이 나더라”고 말문을 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따뜻한 봄에 아빠와 함께 활짝 피어날 테니 날 꼭 지켜봐 줘. 꽃이 많이 핀 날, 아빠의 빛나는 봄, 햇살 같은 내가 꼭 소식처럼 찾아갈게”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