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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첫 등장에 홈팬 기립 박수…"이종범, 바람의 아들" 소개도

중앙일보

입력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개막전에서 이정후가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첫 등장했다.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는 김하성(28)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홈 개막전이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를 펼쳤지만 모두 원정 경기였다.

외야석 뒤로 바다를 끼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구장 중 하나로 꼽히는 오라클 파크는 이날 개막전답게 관중석이 꽉 찼다. 곳곳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징색인 오렌지 물결이었다.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후 홈 관중 앞에 서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가 이정후 이름을 외치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와 함께 "정후 리(Lee)"를 연호했다. 폭죽도 터져 나왔다. 이정후는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홈 관중에게 인사했다.

경기에 앞서 대형 전광판에는 홈 팬들에게 이정후를 소개하는 2분짜리 영상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이정후의 입단식 장면, 언론 인터뷰 모습,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이날 이종범 전 코치도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관중석에 있는 이 전 코치의 모습은 8회말 이정후의 4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형 전광판에 잡혔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정후 아버지로 '바람의 아들'(SON OF THE WIND)이라고 말했고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 전 코치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개막전에서 이정후 타격 때 전광판에 아버지 이종범 전 LG 코치가 '바람의 아들'로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개막전에서 이정후 타격 때 전광판에 아버지 이종범 전 LG 코치가 '바람의 아들'로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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