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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메이드 “안성현·강종현·코인 사기와 무관…경영진 교체”

중앙일보

입력

MC몽. 연합뉴스

MC몽. 연합뉴스

가요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빗썸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재판에서 언급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지난 3일 공식 자료를 통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강모 씨와 안모 씨 관련 재판은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이 사건에 거론된 아티스트들도 이 사건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빅플래닛메이드의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강씨, 안씨와 투자 유치를 논의했던 건 2년여 전인, 2022년 1월”이라며 “이 시기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과정에서도 명확히 확인되지만, 결과적으로 이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빅플래닛메이드는 이들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의 대주주와 경영주체가 모두 바뀐 상황”이라며 “빅플래닛메이드는 2023년 11월,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으로 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 2022년 당시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던 경영진은 모두 퇴진했고, 5개월 전부터 새로운 경영진이 건실하게 사업체를 운영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말씀드리며, 경영주체가 바뀐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와 과거 경영진의 빅플래닛메이드가 혼용되지 않도록 당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지난 2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안성현(43)씨, 사업가 강종현(42)씨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빅플래닛메이드의 사내이사였던 가수 MC몽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MC몽은 공황 장애를 이유로 세 차례나 불출석했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영상 증인 신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에서는 MC몽이 지난 2022년 1월 안성현으로부터 19억 5000만 원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다.

MC몽은 “안성현 씨가 강종현 씨 모르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 5%를 갖고 싶어 했다”며 “투자를 약속하면서 보증금을 맡기고 갔는데 그게 19억 5000만 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판에서 “나는 음악 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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