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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방공장 불로 헬기 5대 출동…검은 연기 부천까지 번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창고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창고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인천 가방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이 주변 공장으로 번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는 인근 부천시까지 퍼졌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서구 석남동 가방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창고건물 화재현장에서 나오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창고건물 화재현장에서 나오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3시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창고 건물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3시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창고 건물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뉴스1

1일 인천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인천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불로 가방 보관 창고를 비롯해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과 목재 공장 등 8개 건물이 타면서 이들 건물에 입주한 10개 업체가 피해를 봤다.

A씨(39) 등 업체 관계자 3명이 다쳤다. 화재 현장에서 화염과 함께 발생한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 수십건이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3명 중 2명은 병원으로 옮겼고 나머지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이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불이 번질 것으로 우려되자 산림청과 서울·경기·인천소방본부 소속 헬기 5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헬기를 포함해 현장에는 총 68대 장비가 동원됐고, 소방관 등 134명도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시간 11분 만인 오후 7시8분쯤 해제했다.

인천시 서구도 2차례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며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구와 인접한 인천 계양구와 경기 부천시도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소방 관계자는 "불이 더는 번지지 않 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네티즌들의 화재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화재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오후 4시께 쾅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면서 일찌감치 업무를 마치고 화재 현장에서 멀리 벗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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